정려원 수상소감, SBS 김성준 앵커가 ‘2017 KBS 연기대상’배우 정려원의 수상소감을 기대 이하라는 투로 언급해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았다. 

“정려원 (수상소감)에 기대를 걸었는데 생각보다 아니었다.”

SBS 김성준 앵커가 ‘2017 KBS 연기대상’배우 정려원의 수상소감을 기대 이하라는 투로 언급해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았다. 

김성준 앵커는 지난 1월 1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 ‘연기대상’ 시상식에서도 2년 전 유아인의 느끼하면서도 소름 돋는 수상소감은 없었네. 정려원에게 기대를 걸었는데 생각보다 아니었다”고 전했다.

이어 “왜 수많은 훌륭한 연기자들이 연말 시상식 무대에만 올라서면 연기를 못 하는 걸까”라는 글과 함께 과거 시상식에서 수상소감을 전하는 유아인의 모습을 게재했다.

정려원 수상소감 장면

앞서 정려원은 지난 12월 31일 열린 ‘2017 KBS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마녀의 법정’으로 여자 최우수상 부문 수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정려원은 수상소감에서 "'마녀의 법정'은 성범죄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다. 감기처럼 만연하게 퍼져있지만 가해자가 드러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를 통해 성범죄·성폭력에 대한 법이 강화돼서 가해자들이 제대로 된 처벌을 받고 피해자들이 목소리를 높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저희 드라마로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김성준 앵커가 적은 정려원 수상소감에 대한 평가를 비난했다.  

이에 김 앵커는 “드라마가 그런 사회적인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본다. 다만 자연스러운 연기로 유명한 정려원 씨가 하는 말치고는 좀 어색했다는 취지”라고 해명했다.

해명에도 논란이 계속 되자 김성준 앵커는 정려원 관련 모든 글을 삭제했다.

글. 스타패션 이욱현

사진. 김성준 앵커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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