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취재] 노인성 안질환 환반변성

(사진=플리커)

최근 노인성 안(眼)질환인 황반변성이 40~50대에서도 나타나는 등 발병 연령이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주요 원인이 스마트폰의 과다 사용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노인성 안(眼)질환인 황반변성이 40~50대에서도 나타나는 등 발병 연령이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주요 원인이 스마트폰의 과다 사용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황반변성 환자가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9만 1000명에서 2016년 14만 6000명으로 증가해 5년간 61.2%나 급증한 것이다. 연령대도 노인성 안질환으로만 알려지던 황반변성이 50대에 13.0%, 40대 4.1%를 차지했다. 황반병성은 더 이상 노인성 질환으로 치부할 수 없게 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황반변성은 시세포가 집중돼 시력의 90%를 담당하는 황반에 변성이 생기는 질환이다. 시력이 저하하고 물체가 왜곡돼 보이며 색맹 현상도 나타난다. 방치하면 실명에 이를 수도 있는데, 실제 실명 1위 질병으로 알려지고 있다. 노화, 흡연, 유전적 요인 등이 영향을 미치나 최근에는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청색광에 오래 노출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는 국내외 연구가 잇따르고 있다. 청색광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황반변성 외에도 시력저하는 물론 눈부심으로 인해 불쾌감, 수면장애, 피로감 및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청색광을 차단하려면 스마트폰 등의 전자기기를 피하는 것이 상책이지만 현대인들의 일상에 자리잡고 있어 쉬운 일은 아니다. 이에 청색광이나 자외선을 차단하는 기능성안경렌즈를 착용하는 것도 황반변성을 예방하는 한 방법이다.

안경업계 측은 기능성 차단안경렌즈를 착용하면 백내장, 황반변성 등 안질환의 발병 시기를 늦추고 질병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전한다. 

안경렌즈업체 케미렌즈 관계자 “스마트폰에서 방출하는 청색광(블루라이트)과 황반변성 발병이 무관하지 않다”며 “안경사들이 청색광과 황반변성, 자외선과 백내장 등 안질환의 상관관계에 대한 이해도를 갖고 자외선 및 청색광 안경렌즈를 처방한다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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