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 '컨셉코리아 상하이 S/S 2018' 성료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이 ‘컨셉코리아 상하이 S/S 2018’을 지난 10월 14일(현지시간) 성황리에 개최했다. 

16일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컨셉코리아 상하이 S/S 2018’는 ‘상하이 패션위크(Shanghai Fashion Week)’ 기간에 맞춰 현지에서 한국 패션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일환으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이광호 디자이너의 아브(A.AV)와 이지선-이지연 디자이너의 제이어퍼스트로피(J Apostrophe)가 참여했다. 특히 올해 ‘상하이 패션위크’에는 아브와 제이어퍼스트로피를 제외하곤 모두 중화권 브랜드였기 때문에 이 두 브랜드가 유일한 외국 브랜드로서 더 많은 관심의 대상이 됐다. 

아브는 ‘TAKE UR BREATH’를 주제로 ‘모든 사물이 숨을 쉴 수 있다면?’이라는 의문을 컬렉션에 풀어냈다. 숨을 들이마실 때 변하는 몸의 실루엣과 3차원을 연상시키는 그래픽 등을 가볍고 볼륨 있는 형태로 표현했다. 

제이어퍼스트로피는 ‘Romantic Naturalism’ 콘셉트로 자연에서 새롭게 피어나는 모든 생명의 모습을 러플, 셔링, 프릴 등의 디테일로 표현하며 여성스러운 매력을 극대화했다. 

젝스트(JEXT) 쇼룸의 지미 오(JIMMY OH) CEO는 “아브는 지난 2017년 S/S 시즌에 이어 이번까지 두 시즌 연속 상하이 패션위크에서 런웨이를 선보였기에 중국 내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꽤 높은 편”이라며 “올해 현지에서 6개의 아브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지 여성복 편집매장 바이어는 “이번 제이어퍼스트로피 런웨이쇼를 보고 바로 수주를 계획할만큼 인상 깊었다”고 호평했다.

이현주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진흥2본부장은 “상하이는 빅토리아 시크릿이 아시아 최초로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패션쇼를 개최할 정도로 주목도가 높은 명실상부한 ‘아시아 패션의 중심’”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디자이너들이 컨셉코리아를 통해 지속적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에 앞서 11일 컨셉코리아 사전 이벤트로 열린 칵테일파티에는 패션매거진 상해광장(上海广场)의 차이용(蔡勇) 총경리 등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중국 대표 라이브방송 플랫폼 이즈보(一直播)의 생중계를 145만 여명이 시청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글. 스타패션 이욱희

사진제공. 한국콘텐츠진흥원 

 

저작권자 © 스타패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