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이근)은 지난 12일 DDP 북세미나실에서 현대홈쇼핑이 이근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에게 신진 디자이너 육성을 위해 마련된 2억 3000만원의 '제이바이(J BY) 패션발전기금'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서울디자인재단 이근 대표이사, 현대홈쇼핑 김종인 상무, 정구호 서울패션위크 총감독 등이 참석했다.

이번 패션발전기금은 현대홈쇼핑과 정구호 서울패션위크 총감독이 함께 론칭한 프리미엄 패션브랜드 J BY의 판매수익으로 조성됐으며, 서울패션위크를 통해 성장한 유망 디자이너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J BY 패션발전기금' 후원을 받을 디자이너는 총 2명(신진1명, 중진1명)을 선발하며, 2018 S/S 헤라 서울패션위크 피날레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정구호 서울패션위크 총감독은 "재능 있고, 역량이 뛰어난 신진 디자이너들이 자금 압박 등의 이유로 중견 디자이너로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하는 현실이 늘 안타까웠다"며 "샘플 제작비가 없거나 패션쇼 개최 자금이 부족해 매 시즌 서울패션위크에 참여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디자이너들을 보면서 우리 디자이너들이 창조적인 역량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도록 금전적인 후원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디자인재단 이근 대표이사는 "'J BY 패션발전기금'는 향후 2~3년간 차세대 신진디자이너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라며 "앞으로 많은 패션기업·유통·미디어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실력 있는 국내 디자이너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창작활동을 펼치는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18 S/S 헤라 서울패션위크는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DDP 및 동대문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글. 스타패션 장경석

사진. 서울디자인재단

 

저작권자 © 스타패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