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띠클럽 첫방, 철부지 용띠클럽 멤버와 시청자 通했나

용띠클럽-철부지 브로망스

'20년의 우정실화'의 힘은 막강했다.

지난 10일 첫 방송된 KBS 2TV '용띠클럽-철부지 브로망스'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5.4%(수도권)를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알렸다.

특히 서울 기준 시청률에서는 무려 7.2%를 나타내며 시청률 상승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첫 방송부터 화요일 밤 예능 시청률 전쟁에 막강한 경쟁자로 우뚝 선 것이다.

'용띠클럽-철부지 브로망스'측에 따르면 대한민국 연예계 대표 절친 용띠클럽 5인방 김종국, 장혁,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의 첫 동반출연으로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으며, 이 같은 시청자들의 기대를 다섯 철부지들은 첫 회부터 보란 듯이 만족시켜줬다. 웃길 줄은 알았지만 다섯 철부지의 솔직한 모습이 이토록 재미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는 반응이다.

이와 함께 다섯 친구들의 뚜렷한 캐릭터 역시 '용띠클럽-철부지 브로망스'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김종국은 묵직한 근육과 대비되는 수다, 진행병으로 끊임없이 웃음을 자아냈다. 차태현은 좋은 아빠, 좋은 남편의 모습은 물론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는 깐족대면서도 미워할 수 없는 낄끼빠빠의 모습을 보여줬다. 홍경민은 진중하면서도 때때로 즐거운 모습을, 홍경인은 냉동인간답게 조금은 어색하면서도 무엇이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가장 큰 반전의 웃음을 안겨준 친구는 장혁이었다. 장혁은 진지함 속 허당기와 예능감을 보여준 것. 나 홀로 멋지게 꾸민 채 여행에 나서거나, 만화 '아톰'의 코주부박사 이야기를 하고 '뽀로로' 주제가를 부르는 등 예상치 못한 폭소를 터뜨렸다.

첫 회 만에 이토록 유쾌한 웃음을 보여준 다섯 철부지들. "철이 없지, 꿈이 없냐"는 말처럼 철은 없지만 로망과 웃음만큼은 가득 차고도 넘치는 다섯 남자들의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고 기대를 모은다.

한편, '용띠클럽-철부지 브로망스'는 함께일 땐 두려울 게 없었던 철부지 친구들의 좌충우돌 소동극을 담은 야외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밤 11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글. 스타패션 이재옥
사진. KBS 2TV '용띠클럽-철부지 브로망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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