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패션취재] 올 가을 패션 트렌드 컬러 '레드'

단풍이 붉게 물드는 것처럼 가을철 패션에도 붉은 컬러가 물들 것으로 보인다.

단풍이 붉게 물드는 것처럼 가을철 패션에도 붉은 컬러가 물들 것으로 보인다. 패션업계는 올해 가을 패션 트렌드 컬러로 ‘레드’를 꼽았다. 채도가 높아 강렬한 느낌을 주는 레드부터 우아한 분위기의 버건디, 선명도를 뺀 듯한 빛바랜 오렌지 레드 등 다양한 느낌의 컬러가 유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미국 색채 전문기업 팬톤은 올가을·겨울 유행할 컬러로 레드 컬러 계열인 플레임 스칼렛(Flame Scarlet·강렬한 레드), 그레나딘 컬러(Grenadine red·석류즙 같은 짙은 레드), 토니 포트(Twany port·와인빛이 도는 황갈색)을 선정했다.  

패션업체들의 레드컬러 아이템 매출도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 패션 명품 커머스 업체에 따르면 올해 가을을 앞두고 8-9월에 팔린 레드 컬러 아이템 매출량은 지난해 가을 시즌과 비교해 무려 100%가량 증가했다.

특히 강렬한 붉은 색이 대세를 이루면서 로고를 전면에 내세운 제품들의 인기가 두드러진다. 업계에 따르면 ​프라다 사피아노 메탈 중지갑, 프라다 사피아노 메탈 플랩 반지갑, 생로랑 모노그램 장지갑 등 붉은 색 배경에 브랜드 로고를 제품 정 중앙에 내세운 제품이 매출을 주도했다. 

또한 패션업계에서는 작지만 수납력이 좋고 디테일이 살아있는 실용적인 아이템이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색깔 때문에 로고가 선명해진 반면 사이즈는 오히려 작아지고 있다"며 "최근 오버 사이즈 룩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레드 미니백이 올 가을의 트렌드 포인트가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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