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글라스 관리요령 3가지

선글라스 등 여름 휴가지서의 필수품인 자외선 차단 안경은 구입 요령 못지않게 관리 노하우를 알아두는 것이 좋다. 뜨겁고 강렬한 햇볕이 내리쬐는 해변 등의 피서지에서는 땀이나 바닷물의 염분으로 안경렌즈가 훼손될 수 있기 때문이다.

#60도 이상 고온 노출시 코팅막 손상

장시간 60도 이상의 고온과 직사광선에 방치하면 안 된다. 안경렌즈는 광학 전용의 특수 플라스틱 재질로 돼 있다. 장시간 60도 이상의 고온에 노출될 경우 열 팽창에 의해 다층 코팅막이 균열되거나 변질이 올 수 있다. 특히 운전자들이 여름철에 선글라스를 무심결에 차 안에 두는 경우가 많은데 한여름 자동차 실내 온도는 70도에서 심하면 90도까지 올라가 5분만 그대로 둬도 렌즈 코팅막에 균열이 시작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비눗물, 샴푸는 세척 금지

비눗물, 샴푸로 안경을 닦지 말자. 이들 세제는 계면활성제가 들어있는 알카리성 세제로 안경 코팅을 손상시킨다. 코팅이 손상되면 눈엔 잘 안 보이는 스크래치가 많이 발생해, 선명한 시야에 방해가 되어 교정시력에 불편함이 발생한다. 잘 닦이지 않는 불순물을 없앨 때는 중성세제(주방세제)를 푼 물에 담궈 가볍게 씻어낸 후 흐르는 물에 헹군뒤 말리면 된다. 뜨거운 물도 피하는 게 좋다.

#화장지나 물티슈로 닦으면 렌즈 흠집

흔히 안경 렌즈를 땀이나 먼지 세척시 급한대로 옷이나 화장지, 물티슈, 또는 냅킨이나 티슈를 사용하는데 반복되면 렌즈에 스크래치가 발생할 수 있다. 안경 전용 크리너(안경닦이)나 면류 소재의 부드러운 천이라야 흠집을 방지한다. 나일론 같은 화학섬유가 혼합된 소재의 천은 피해야한다. 

국내 안경렌즈 업체인 케미렌즈 관계자는 “해변 등 직사광선에 노출되기 쉬운 야외의 피서지에서는 안구건조증, 눈의 피로감 예방 등 안구 컨디션을 위해 자외선 차단 안경렌즈를 착용해야 하는 것은 물론 땀과 염분으로 마모와 부식 등 훼손 우려가 있어 꼼꼼한 안경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글. 스타패션 서지원

사진. 케미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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