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그룹에서 전개하는 앤아더스토리즈가 지난 5일 서울 청담동에서 2017 A/W 컬렉션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서 앤아더스토리즈는 '파리 아틀리에'와 '스톡홀름 아틀리에' 각자의 미학을 담은 컬렉션을 선보였다.

먼저 '파리 아틀리에'의 2017 A/W 컬렉션은 1960년대의 향수를 되짚는 폭넓은 스펙트럼의 페미닌 스타일을 보여줬다. 복잡한 플라워 프린트와 샤프한 스트라이프가 특징인 이번 컬렉션의 실루엣은 믹스 앤 매치 룩의 개념을 재정의한다. 차분한 톤의 버건디와 레드, 네이비에 골드가 가미된 컬러 팔레트가 컬렉션 전반에 걸쳐 사용됐다. 터번 타입의 헤드 밴드, 정교한 주얼리, 비즈로 장식된 신발 등 앤아더스토리즈의 시그니처 액세서리들은 모두 풍부한 보헤미안 스타일로 재탄생했다.

'스톡홀름 아틀리에'는 레트로 애슬리티시즘과 고딕의 조형미에 영향을 받은 상충되는 요소들로 가득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선명한 레드와 버건디, 베이지, 라일락으로 뒤덮인 이번 컬렉션은 강력하고 컬러풀한 인상을 남긴다. 활용도가 높은 후드 재킷은 반짝거리는 야구모자와 패딩 스카프, 에나멜 가죽 장갑, 오버니부츠와 과감하게 매치되며, 하이칼라 상의와 샤프한 피나포어 드레스, 고급스런 코트와도 함께 스타일링 가능하다.

앤아더스토리즈 디자이너 조지나 르 토퀘는 "'파리 아틀리에' 컬렉션은 가슴을 뛰게 만드는 컬러와 프린트를 믹스 앤 매치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즐기는 여성을 위한 것"이라고 했고, 베나즈 아람은 "'이번 시즌 '스톡홀름 아틀리에'는 자연스럽고 현대적인 룩 사이의 미묘한 밸런스를 잡아내며 대립적인 요소들을 역동적으로 활용했다"고 말했다.

한편, '앤아더스토리즈'는 올해 3월 아시아 지역 최초로 서울에서 론칭했으며, 여성을 위한 슈즈, 가방, 액세서리, 뷰티 제품 및 패션 컬렉션과 스테이셔너리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파리와 스톡홀름의 아틀리에를 비롯해 LA 아틀리에까지 여러 명의 디자이너들에 의해 탄생되는 패션 및 뷰티 컬렉션은 디테일과 품질에 주목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를 제안하고 있다.

글. 스타패션 장경석

사진. 앤아더스토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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