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화학성분에 대한 공포를 일컫는 '케미포비아' 현상이 확대되면서 H&B 스토어인 드럭스토어에 방문하는 소비자의 쇼핑 풍속도 또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제품의 패키지, 가격, 브랜드 등 외적으로 보여지는 요소들을 중심으로 구매를 결정하던 기존 쇼핑 패턴이 전 성분 리스트, 성분 관련 인증 마크 등 제품의 안전성을 함께 확인하는 패턴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노케미족을 선언한 직장인 이애리씨(27세∙여)는 "주요성분 몇 개만 확인하던 예전과 달리 최근에는 제품의 전 성분을 확인하고 계산대로 가져간다"며 "주변에서도 화학성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는 터라 특히 먹거리나 바를 거리에 대해서는 보다 엄격하게 성분 확인을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렇듯 안전한 성분에 대한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원스톱 쇼핑공간 드럭스토에서도 일명 '착한 화장품', '착한 먹거리'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올가니카 '저스트 주스 클렌즈'

지난 2013년 첫 선을 보이며 클렌즈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올가니카'는 '인류 치유의 답은 자연에 있다'는 믿음 아래 자연식ㆍ친환경ㆍ건강식 식품을 제공하는 내추럴 푸드 기업이다. 드럭스토어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올가니카의 '저스트 주스 클렌즈'는 국내 최초로 초고압 비가열 살균(HPP : High Pressure Processing)기술을 적용해 몸에 해로운 병원성 미생물과 같은 세균을 사멸시키고, 유통기한을 늘린 최고급 프리미엄 주스다. 열을 가하는 대신 초고압으로 살균하는 공정을 거쳐 원재료의 맛과 영양이 그대로 살아 있다. 특히 향이나 색소, 보존료 등 인공첨가물을 넣지 않고, 해독효과가 뛰어난 채소와 과일을 콜드프레스 방식으로 착즙해 과일과 채소의 맛을 그대로 살리면서 해독효과까지 볼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아이소이 '로즈세럼'

드럭스토어 올리브영에서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천연유래 기능성 화장품 '아이소이'는 국내 최초 EWG 베리파이드 마크를 획득, 독일 더마테스트사의 피부자극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엑설런트 등급을 받는 등 그 기술력과 성분의 안전성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대표적인 '착한 화장품' 브랜드다. 아이소이의 브랜드 대표 제품이자 베스트셀러인 '잡티로즈세럼'은 미백 유효성분 알부틴과 피부 침투력이 강한 불가리안 로즈 오일이 결합해 멜라닌 색소가 뭉쳐 있는 부위를 집중 관리해 주는 미백 기능성 화장품이다. 이 제품은 피부 속 미백의 밭을 형성해 잡티가 피부 표면으로 올라오지 않도록 도와주고 비타민 유효성분들이 전체적인 피부 톤을 케어해 맑고 화사한 피부로 가꾸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로즈세럼'은 올리브영 에센스 판매 부문 4년 연속 1위를 차지해 소비자들에게 제품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닥터 브로너스 '퓨어 캐스틸 솝'

'땅에서 나온 것은 땅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브랜드 신념을 바탕으로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식물성 원료를 사용해 100% 자연에서 무해 분해되는 친환경 제품만을 제조하는 '닥터 브로너스'도 드럭스토어에서 인기 있는 착한 화장품 브랜드다. 제품의 전면에 전 성분을 표기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닥터 브로너스의 대표제품 '퓨어 캐스틸 솝'의 경우 미국 농무부 USDA 오가닉의 깐깐한 기준을 통과한 원료를 사용한다. 코코넛, 올리브 오일로 만든 생크림 같은 거품이 깨끗한 세정력을 선사하며 천연 에센셜 오일로 만들어내는 자연의 향이 피부 타입에 맞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자연분해도가 낮은 합성 계면활성제 대신 박테리아에 의해 100% 자연분해 천연 계면 활성제를 활용함으로써 수질을 오염시키지 않는다. 특히 '매직솝'이라는 별명을 가진 이 제품은 세안제, 샴푸, 바디워시로도 사용 가능한 올인원 클렌저다.

글. 스타패션 장경석

사진. 올가니카, 아이소이, 닥터 브로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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