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해양환경보호단체 팔리포더오션(Parley for the Oceans, 이하 팔리)과 함께 해양에서 수거한 플라스틱 폐기물을 활용해 제작한 러닝화 2종(울트라부스트 팔리 / 울트라 부스트 언케이즈드 팔리)의 새로운 컬러를 오는 28일에 선보인다.

아디다스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팔리와 협업한 첫 러닝화가 출시 하루 만에 완판을 기록했으며, 지난 5월 깨끗한 바다를 상징하는 푸른색의 팔리 러닝화 2종을 출시해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새롭게 선보이는 이번 제품은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는 산호 백화 현상의 심각성을 의미하는 동시에 해양 플라스틱 오염을 종식시키겠다는 뜻에서 평화를 의미하는 화이트 컬러를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러닝화 한 켤레당 평균 11개의 플라스틱 병이 재활용됐으며, 신발 갑피, 끈, 발목을 잡아주는 힐 카운터와 삭 라이너 등도 재활용된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돼 해양 환경 보전의 의미를 더했다.

팔리와 협업한 아디다스 러닝화의 대표 프리미엄 모델 ‘울트라부스트’는 최상의 쿠셔닝과 에너지 리턴을 자랑하는 ‘부스트’ 미드솔을 바탕으로 팔리 오션 플라스틱TM’(95%)을 원사로 짜 제작한 '프라임 니트’를 소재를 갑피로 적용, 비교할 수 없는 가벼움과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또한 앞발과 뒷발의 독립적인 움직임을 도와 안정성을 높여주는 ‘토션 시스템’과 유연한 다양한 지면 환경에서 적응력을 최적화하는 스트레치웹 아웃솔에는 안전하게 러닝을 즐길 수 있도록 내구성 강한 컨티넨탈 러버(특수 고무)를 적용해 미끄러짐을 최소화했다.

한편, 아디다스는 팔리와 함꼐 해안 지역에서 수거한 병을 재활용해 기능성 의류 및 신발을 제작하는데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아디다스는 해양 플라스틱 오염을 장기적으로 해결하고자 만든 A.I.R전략(avoid: 방지, intercept: 차단, redesign: 재설계)을 실행하고, 제품 제작 시 지속 가능한 재료의 사용을 더욱 늘려 환경혁신을 새로운 산업 기준으로 설정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 스타패션 이욱희

사진. 아디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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