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럭셔리 브랜드 버버리는 지난 9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2018 봄/여름(S/S) 컬렉션 런웨이'를 통해 디자이너 고샤 루브친스키와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공개했다.

버버리는 이번 협업을 통해 아이코닉한 트렌치코트와 시그니처 아우터웨어 스타일을 새롭게 해석한 총 8개의 남성복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오버사이즈 스타일로 재해석한 제품들은 버버리 브랜드 유산에 뿌리를 둔 현대적인 룩을 만들어내며 고샤 컬렉션의 다른 룩들과 대조를 이뤘다.

이번 콜라보레이션 제품에는 셔츠, 반바지, 모자 등도 포함돼 있으며, 이는 고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그의 컬렉션에 모든 헤드피스(Headpieces)를 디자인한 브리티시 밀리너(여성 모자 제작자) 스티븐 존스와의 작업을 통해 완성됐다.

버버리 크리에이티브 총괄 책임자(CCO)이자 최고 경영자(CEO)인 크리스토퍼 베일리는 "나는 오랫동안 고샤의 창의적인 작업을 지지하며 찬사를 보내왔다. 그는 타고난 문화적 감수성을 지니고 있으며, 그가 새로운 컬렉션을 위한 콜라보레이션을 제안했을 땐 영광이었다"며 "버버리의 아이코닉한 디자인의 일부를 재해석한 것은 영국 문화 유산에 대한 엄청난 존경심을 표명하는 동시에 새롭고 흥미진진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고샤 루브친스키는 "버버리는 항상 클래식한 브리티시 스타일의 전형을 상징적으로 보여왔다"며 "버버리의 시대를 초월한 작품들은 우리의 현대적인 스트리트웨어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훌륭한 믹스를 완성시킨다. 우리의 콜라보레이션 결과에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샤가 최근 컬렉션에서 선보인 모든 제품은 2018년 1월 론칭 예정이며, 버버리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콜라보레이션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글. 스타패션 장경석

사진. 버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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