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은 지난 6월 6일 오후 8시 서울 이대 목동병원 응급 중환자실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여전히 의료진들이 탑의 상태를 살피고 있다. 

"아들(탑)이 여전히 의식이 없는 상황에서 '푹 잠을 자고 있다'는 식의 보도는 지양해 달라." 탑의 어머니는 7일 취재진에게 이 같이 말하며, 아이돌그룹 빅뱅 멤버 탑(30, 최승현)이 현재 의식에서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상황이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탑은 약물 과다 복용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가운데, 지난 6월 6일 오후 8시 서울 이대 목동병원 응급 중환자실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여전히 의료진들이 탑의 상태를 살피고 있다. 

탑은 이날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청 소속 4기동단으로 전출된 이후 기상 시간에 일어나지 못한 상황에서 발견돼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YG 매니저 2명과 이대목동병원 1층에 머물고 있는 탑의 어머니는 7일 오전 취재진에 탑의 상태와 관련 “경찰 측 발표를 이해하지 못하겠다. 탑이 병원에 왔을 때 분명 의식이 없는 상태로 왔다”고 전했다. 

또한, “아들이 여전히 의식이 없는 상황에서 '푹 잠을 자고 있다'는 식의 보도는 지양해 달라. 정정보도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날 경찰 측은 "최승현이 병원 검사 결과 이상이 없으며 이름을 부르거나 꼬집으면 반응을 보였다"며 "의사 소견으로는 위독한 상태가 아니라 약에 수면제 성분이 들어있어 잠을 자고 있는 상태로, 1~2일 정도 약 성분이 빠지면 생활하는 데는 지장이 없다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탑은 지난해 10월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인 A씨와 함께 네 차례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불구속 기소됐다. 이에 탑은 지난 5일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소속 악대에서 양천구 신월동에 위치한 4기동단으로 전보 조치됐다.

앞서 경찰은 탑이 의무경찰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 자택에서 대마초를 피운 정황을 포착, 탑을 소환해 대마초 모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음을 확인했다. 경찰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탑을 검찰에 송치했다.

글. 스타패션 서지원
사진. 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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