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탑이 대마초 흡연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탑은 지난해 10월 자택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탑에 대해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탑과 함께 대마초를 피운 가수 연습생 한 A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탑의 대마초 흡연 사실을 알게 됐다. 

경찰에 따르면, 탑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은 전자담배를 피웠을 뿐이라며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했다. 하지만, 국과수의 정밀 감정 결과 대마초 흡연 양성반응이 나왔다. 

이번 사건은 탑의 입대 전 발생한 사안이기 때문에 향후 진행될 재판에서 1년 6개월 이상의 징역형이 나오면 '당연 퇴직'돼 재입대해 복무해야 한다. 그러나 1년 6개월 이내 형이 나오면 복무를 이어간다. 

탑과 함께 대마초를 흡연한 연습생 A씨는 2012년 방송한 지상파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톱12' 진출은 실패했지만, 앳된 외모로 주목받았다. 

A씨는 이후 대형 연예기획사와 계약을 맺고 걸그룹 데뷔를 준비했다. 현재 연예기획사와 계약은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해 2월 의경으로 입대한 탑은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소속으로 강남경찰서에서 근무하고 있다.

글. 스타패션 이욱현
사진. 탑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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