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70회를 맞은 칸영화제가 5월 28일(현지시간) 12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폐막한 가운데 황금종려상의 주인공은 스웨덴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 작품인 영화 ‘더 스퀘어’였다. 

‘더 스퀘어’는 설치 전시를 하게 된 한 박물관 큐레이터의 이야기를 담은 블랙 코미디다. 정치적인 드라마를 아티스트의 개인사를 통해 인상적으로 극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43살의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은 그동안 스웨덴에서 활동했으며 이번 영화를 처음으로 영어로 찍었다.

여우주연상은 영화 ‘인 더 페이드’(감독 파티 아킨) 다이앤 크루거, 남우주연상은 ‘유 아 네버 리얼리 히어’ 호아킨 피닉스가 수상했다. 

칸영화제 70회 기념상은 ‘매혹당한 사람들’ 등 올해 4편의 영화로 칸을 찾은 니콜 키드먼에게 돌아갔다. 

봉준호 감독의 '옥자'와 홍상수 감독의 '그 후' 등 한국영화는 수상에 실패했다. 한국영화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에 실패했다.

또한 미드나이트 스크리닝에서 상영된 '불한당'(변성현 감독)과 '악녀'(정병길 감독)가 칸 현지에서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글. 스타패션 이욱현
사진. 영화 ‘더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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