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계에도 ‘아트마케팅’이 떠오르고 있다. 최근 들어 SNS 채널을 통한 공유 문화에 익숙한 20~3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소비활동과 함께 문화적 가치도 충족시키고자 하는 ‘아트슈머(Artsumer)’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각 분야에서 아트를 접목한 ‘아트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패션계도 이외 발맞춰 아트마케팅으로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 아트마케팅은 브랜드나 제품에 예술적 요소를 더한 고도의 감성 마케팅으로, 품질과 기술력 이상의 예술적 가치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커스텀멜로우, 공간 프로젝트

‘커스텀멜로우’는 최근 서울 홍대에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 ‘H-스토어’에서 이예승 영상미디어&설치작가와 함께 한 공간 프로젝트 ‘무빙 무브먼츠’를 선보였다. 

이예승 작가는 ‘커스텀멜로우 H-스토어’ 안에서 불완전함 속에 새로움이 창조되는 현재의 시대정신을 발굴하는 현장을 표현하기 위해 영상과 회화의 모호한 경계로 공간을 채웠다. 디지털 미디어의 기술과 다양한 사물로 표현한 회화적 요소가 커스텀멜로우의 패션과 감성으로 어우러져 공간을 입체적이고 아름답게 꾸몄다. 

커스텀멜로우 관계자는 “매장에서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를 문화 컨텐츠를 통해 자연스럽게 전달하고자 했다”며 “고객들이 커스텀멜로우 매장 내 새로운 문화공간을 통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루이까또즈, 라이프스타일 공예 전시 

루이까또즈는 서울 강남구 언주로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에서 ‘프랑스&한국 주얼리 아트전-봄날의 신기루’를 열었다. 

플랫폼-엘은 대중에게 새로운 형태의 예술 체험을 지원하고, 예술가들에게는 예술 창작을 후원하기 위하여 루이까또즈에 의해 설립된 복합문화예술공간이다.

’프랑스&한국 쥬얼리 아트전‘에서는 프랑스와 한국을 대표하는 공예 작가들이 섬유와 아크릴, 자수, 크리스탈 등을 소재로 빚어낸 쥬얼리 작품들이 대거 선보였다. 

루이까또즈 관계자는 “브랜드가 설립한 복합문화예술공간 개관 1주년을 맞아 브랜드 원천인 프랑스 공예를 주제로 한 전시를 선보이게 됐다”며 “프랑스와 대한민국 공예 장인들의 작품을 관람하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라고 했다.

앞으로 루이까또즈는 ‘프랑스&한국 쥬얼리 아트전’을 시작으로 프랑스 공예 예술가 협회와 MOU를 체결하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공예 전시를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트마케팅에 패션업계가 공을 들이는 것은 프리미엄 제품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서다”고 전했다. 

사진. 커스텀멜로우, 루이까또즈

 

저작권자 © 스타패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