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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에 '촌스러운' 로고가 다시 박힌다
서지원 기자 | 승인 2017.05.11 13:23

패션계에서 레트로(복고풍) 열풍은 ‘로고’를 다시 불러냈다. 한때 촌스럽다는 이유로 자취를 감췄던 로고가 부활한 것이다. 최근 몇 년간 레트로가 패션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브랜드 ‘로고’가 다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로고’를 강조해 브랜드 정체성을 나타내려는 트렌드인 ‘로고플레이’에 명품들이 대거 동참했다. 

구찌

■구찌, 삼색선과 GG 로고의 부활 

이탈리아 명품브랜드 구찌는 초록·빨강의 삼색선과 고유의 'GG' 로고를 활용한 제품들이 현재 출시된 제품보다 인기를 끌고 있다. 

구찌는 한 동안 고루하고 노티난다는 이미지 때문에 삼색선이나 'GG' 로고가 전면에 나타나지 않는 제품들이 더 인기를 끌었다.

2015년 새로 구찌의 수석 디자이너가 된 알렉산드로 미켈레는 구찌 특유의 포인트들을 재해석해 제품에 적용했고, 그 결과 구찌의 삼색선과 'GG' 로고는 새로운 유행이 됐다.

MCM 비세토스 라인 

■MCM, 로고 패턴 활용 ‘비세토스’ 라인 인기

MCM이 로고 패턴을 활용해 출시하는 '비세토스' 라인은 스타크 백팩, 클러치류 등을 위주로 MCM 주간 판매 상위권에 지속적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런 사랑에 힘입어 MCM은 모노그램 비세토스 라인 중 여성 제품을 '에센셜 비세토스 오리지널'로 재출시할 계획이다.

MCM 관계자는 "비세토스 라인은 로고를 통해 클래식하면서도 럭셔리한 MCM의 감성을 세련되게 표현할 수 있는 패턴이기에 어떤 룩에도 소화할 수 있어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펜디 디올 생로랑도 동참 

펜디, 디올, 생로랑 등도 로고와 브랜드명을 제품 전면에 등장시켰다.

펜디는 2017 가을·겨울(FW) 컬렉션에서 F 두개가 맞물린 모양의 펜디 시그너처 로고를 부활시켰다.

디올도 올해 초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가 여성 최초로 디올 크리에이티브 디자이너로 임명되면서 한동안 사용하지 않던 CD와 DIOR 로고가 자주 등장하기 시작했다.

'생로랑'은 Y 로고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하며 모든 클러치에 큼직한 Y 글자를 달고 있다. 심플하게 브랜드명이나 로고를 제품 전면에 포인트로 박는 방식의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 정체성을 제대로 드러낸 빅 로고 아이템들이 레트로 트렌드와 맞물려 인기가 급상승 중"이라고 전했다.

서지원 기자  media@kstarfashi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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