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흡연에 이어 이번에는 여자친구 폭행이다. 힙합가수 아이언(25·본명 정헌철)이 ‘데이트 폭력’으로 다시 법정에 선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최기식)는 여자친구를 상해 및 협박 혐의로 아이언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은 아이언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되자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에 따르면, 아이언은 지난해 9월 서울 종로구 창신동 자택에서 여자친구 A씨(25)와 성관계를 하던 중 A씨가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화를 내며 주먹으로 얼굴을 내려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지난해 10월 여자친구 A씨(25)가 헤어지자고 통보하자, A씨의 목을 조르고 얼굴을 4~5차례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A씨를 바닥에 넘어뜨린 뒤 자신의 몸으로 짓눌러 얼굴에 타박상과 왼손 새끼손가락에 골절상을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아이언은 당시 부엌에서 흉기를 가져와 자기 오른쪽 허벅지를 자해한 뒤 "경찰에 신고하면 네가 찔렀다고 말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아이언은 대마초를 피우다 적발돼 1심에서 지난해 11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아이언은 집행유예 기간에 또 다시 기소돼 실형을 받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이언은 힙합경연 프로그램인 ‘쇼미더머니3’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글. 스타패션 서지원

사진. 아이언 공식 페이스북(앨범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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