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빈클라인은 2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배우 나오미 해리스, 트레반테 로데스, 에쉬튼 샌더스, 알렉스 R. 히버트가 캘빈클라인 의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시상식에서 캘빈클라인 의상을 착용한 배우들은 아카데미 작품상과 아카데미 촬영상, 연출상, 편집상, 음악상, 각본상 후보에 오른 영화 '문라이트(Moonlight)'의 출연진이다. 이번 행사는 라프 시몬스(Raf Simons)가 캘빈클라인의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가 된 이후 최초로 진행된 레드카펫 의상이기도 하다.

시몬스는 "'문라이트'에서 엄청난 재능과 놀라운 연기를 보여준 이들 배우들과 작업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고 말했다.

문라이트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나오미 해리스는 '캘빈클라인 바이 어포인트먼트'의 끈없는 화이트 스팽글 드레스와 크리스탈 비대칭 스트랩 스웨이드 샌들을 신어 관심을 집중시켰다.

트레반테 로데스는 화이트 포플린 드레스 셔츠와 블랙 새틴 타이가 어우러진 캘빈클라인의 미드나잇 네이비 울 재질의 싱글 브레스트 노치 라펠 턱시도를 착용했다.

또 에쉬튼 샌더스는 화이트 포플린 드레스 셔츠와 블랙 새틴 타이가 어우러진 캘빈클라인의 블랙 울 재질의 더블 피케 라펠 턱시도를 착용했다.

아울러 알렉스 R. 히버트는 화이트 포플린 드레스 셔츠와 블랙 새틴 타이가 어우러진 캘빈클라인의 블랙 울 재질의 피케 라펠 턱시도를 착용했다.

한편, 이날 '문라이트'는 작품상과 각색상, 남우조연상 등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문라이트'는 흑인 동성애자 소년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다양성과 차별의 문제를 화두로 던짐으로써 최근 인종주의 및 성소수자 차별에 대한 관심과 반 트럼프 정서가 높아진 미국 사회에 반향을 일으켰다.

글. 스타패션 장경석

사진. 캘빈클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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