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태용 디자이너의 ‘비욘드 클로젯(BEYOND CLOSET)’은 힙합 뮤지션 그룹 ‘오드 퓨처(ODD FUTURE)’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탄생한 감각적인 무드의 컬렉션을 2월 27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비욘드 클로젯은 지난해 10월 서울패션위크에서 선보인 2017 S/S 컬렉션에서 오드 퓨처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탄생한 제품들을 선 공개하며, 파스텔톤의 만화적인 색채와 도넛에서 모티브를 얻은 그래픽과 패턴으로 패션 피플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 오드 퓨처가 국내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드 퓨처는 힙합 아티스트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Tyler the Creator)가 이끄는 팀으로, 칸예 웨스트(Kanye West)와 에미넴(Eminem) 등 힙합의 대부들에게 인정받는 뮤지션 그룹이다. 랩퍼와 디제이, 프로듀서, 비디오 디렉터, 스케이터 보더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로 구성된 이 팀은 여러 가지 분야를 엮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을 즐기는 크리에이티브 그룹으로 눈길을 끌어왔다. 팀의 수장인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는 골프왕(GOLF WANG)이라는 패션 브랜드를 런칭하며 패션에 대한 감각과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오드 퓨처와 비욘드 클로젯은 다채로운 컬러감과 유니크한 시그니처 그래픽 및 패턴을 선보인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고태용 디자이너는 이 연결 고리를 기점으로, 두 브랜드의 특색은 강조하면서도 비욘드 클로젯의 감성으로 재해석해 새로운 디자인을 탄생시켰다. 특히 오드 퓨처의 시그니처인 도넛 그래픽과 비욘드 클로젯의 시그니처인 도그 그래픽이 섞여 탄생한 스웨그 넘치는 도그 그래픽은 전세계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힙스터(Hipster) 무드를 느끼게 한다.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은 스카잔, 코치 재킷, 패턴 셔츠, 스웻 셔츠, 후디, 티셔츠 등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됐다.

한편, 고태용 디자이너는 패션뿐만 아니라 뷰티, 호텔, 자동차, 영상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새로운 것을 향한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글. 스타패션 이욱희

사진. 비욘드클로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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