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미쉘 바스키아는 앤디 워홀, 키스 해링과 함께 세계 3대 팝 아티스트로 꼽힌다. 그는 1980년 미국 뉴욕의 한 레스토랑에서 앤디 워홀과의 첫 만남을 가졌고, 이때 바스키아의 작품이 그려진 엽서를 본 앤디 워홀은 그의 천재성에 깜짝 놀랐다. 같은 해 바스키아는 '타임 스퀘어 쇼(Time Square Show)'의 출연을 계기로 뉴욕 예술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다. 이후 그는 거대한 갤러리 체인의 지원 아래 수많은 전시를 열었고, '검은 피카소'라 불리며 유례없는 스타 작가로서의 횡보를 걷기 시작했다. 특히 바스키아는 앤디 워홀과 서로 많은 교감을 나누며 끈끈한 우정을 다졌다. 이런 앤디 워홀이 1988년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자 바스키아는 공허함을 느꼈고, 결국 헤로인에 중독돼 같은 해 8월 28세의 젊은 나이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지난해 그룹 빅뱅의 탑이 홍콩에서 열린 소더비 특별경매에 큐레이터로 참가해 화제가 된 장 미쉘 바스키아의 예술 작품이 패션으로 승화했다. 골프 캐주얼 브랜드 장 미쉘 바스키아는 21일 서울 이태원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국내 소비자들과 직접 만났다.

장 미쉘 바스키아 팝업스토어는 총 2개층으로 이뤄졌다. 1층에는 집업 재킷, 니트, 팬츠 등 브랜드의 2017 봄/여름(S/S) 시즌 신상품과 함께 지난해 가을/겨울(F/W) 시즌 인기를 끌었던 스테디셀러 제품들이 전시돼 있다. 팝업스토어 방문 고객에 한해 신상품은 1만원 할인, 스테디셀러 제품은 30% 할인 이벤트도 진행했다.

2층은 장 미쉘 바스키아의 작품과 그래피티 아트로 꾸며져 눈길을 끌었다. 특히 고객이 직접 그래피티 아트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으며, 참가 고객에겐 양말 케이스를 선물로 증정했다.

이와 함께 장 미쉘 바스키아는 팝업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그룹 신화의 멤버이자 배우 에릭의 팬사인회를 마련했다. 이날 에릭은 산뜻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컬러 블록 니트를 매치해 캐주얼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했다. 또 행사장을 찾은 팬 모두에게 친근한 표정과 자상한 모습으로 사인을 해주며 특유의 다정한 분위기를 풍겼다.

장 미쉘 바스키아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팝업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시크릿 할인 쿠폰, 그래피티 아트 체험, 커피를 나눠주는 해피 아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장 미쉘 바스키아의 팝업스토어는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며, 2017 S/S 시즌 아이템은 26일 오전 8시 50분 CJ오쇼핑을 통해 정식 론칭한다.

글. 스타패션 장경석

사진. 장 미쉘 바스키아, 장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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