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버치가 지난 2월 1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17 F/W 패션쇼를 진행했다.

토리버치에 따르면, 이번 컬렉션은 영화 '필라델피아 스토리(The Philadelphia Story)의 캐서린 햅번(Katharine Hepburn)의 용감하고 거침없는 캐릭터에서 영감을 받았다. 그녀의 자신감 넘치는 여성스러움은 외향적인 캐릭터와 합해져, 디자이너 토리버치가 태어나고 자란 지역인 필라델피아의 스타일을 모던하게 표현했다.

특히 여성스러운 큰 리본 장식과 함께 남성복에서 영감을 받은 팬츠를 매치하거나, 스포티한 봄버와 플리츠 스커트를 매치하는 등 남성적이고 여성적인 분위기를 혼합하고 대조시켜 필라델피아의 시크하면서도 활동적인 스타일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페어아일 니트, 카디건 등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아이템을 모던한 비율로 재해석했으며, 점프 수트와 루즈한 핏의 이브닝 웨어는 톰보이 스타일의 정수를 보여줬다.

또한 남성 슈즈 디테일을 적용한 로퍼 스타일의 힐과 브로그 형태의 우아한 힐이 돋보였으며, 섬세한 귀걸이와 반지가 전체적인 무드를 부드럽게 완성시켰다.

한편, 이번 패션쇼에는 세계적인 모델 아이린을 포함, 배우 다이앤 크루거, 리빙빙, 카밀라 벨, 니키 차우, 모델 제시카 하트 등이 참석했다. 

 

 

 

글. 스타패션 서지원 

사진. 토리버치 (TORYB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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