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TV는 사랑을 싣고' 프로그램 속 재연으로 보고싶은 영화 같은 이야기다. '해투' 최민용이 첫사랑 고백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그녀의 정체에 대해 누리꾼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최민용은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3'에서 "19살 때 길에서 우연히 이상형과 마주쳤다. '일단 연락처를 받아놓고 스무 살이 되면 고백을 하자'고 용기를 내 뒤를 돌아봤는데 거짓말처럼 그녀가 사라졌다"며 첫사랑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최민용은 "KBS 별관 대본 리딩실에서 대본을 보는데 복도에서 하이힐 소리가 들리고 내 앞에서 멈췄다. 고개를 들어 바라보니 6개월 전 스쳐 지나갔던 그 아이가 앞에 딱 있었다"며 "모든 촬영을 마치고 마지막 날 (그녀에게) 고백을 했다. 아직까지도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방송 이후 일각에선 최민용의 첫사랑 상대가 배우 최강희가 아니냐고 주장하고 있다. 최민용은 지난 1995년에 방송된 KBS 2TV '신세대보고서 어른들은 몰라요'에서 최강희와 호흡을 맞춘 적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민용의 과거 인터뷰 기사를 근거로 그의 첫사랑이 최강희라고 확신하고 있다. 기사에는 최민용이 순수한 이미지의 최강희에게 반했지만, 최강희가 최민용을 이성보다 좋은 친구로 생각해 연인으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소개했다.

글. 스타패션 장경석

사진. KBS 2TV '해피투게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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