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근영이 수술을 받으며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지방 공연을 취소했다.

3일 문근영의 소속사 나무엑터스에 따르면 문근영은 지난 1일 오른쪽 팔에 갑작스런 통증을 호소해 다음날 오전 9시경 병원을 찾았다. 이후 진료 후 급성구획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고 바로 응급 수술을 했다.

급성구획증후군은 구획(근육덩어리) 내에 압력이 증가해 동맥을 압박해 혈액공급이 차단되는 증상이다. 문근영은 2~3일 안에 추가 수술, 경과를 봐서 향후 1~2차례 수술이 더 필요할 것으로 의료진은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4~5일 예정돼 있던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의 대전 공연을 부득이하게 취소하기로 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입원 치료를 받으며 경과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공연을 기다려주신 관객 분들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전했다.

한편,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대전공연 기획사 늘픔이엔티는 3일 인터파크 공연 예매 페이지를 통해 "오는 4일, 5일 우송예술회관에서 공연 예정이었던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은 주연 배우 문근영 씨의 부상으로 인해 취소됐다"고 공지했다.

기획사는 해당 공연 예매자에게 순차적으로 연락해 환불 처리를 진행 중이다.

글. 스타패션 장경석

사진. 샘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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