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정 의원,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일침 #이재정 의원 표창원 #이재정 의원 새누리당

이재정 의원,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일침 (해당 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합니다)

“혹 떼러 갔다가 혹 붙이고 온다.” 뜻이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지 않지만, 새누리당 국회의원들 60명에게 이 속담이 가슴 깊게 박힐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의원들이 ‘더러운 잠’ 논란으로 속앓이를 하고 있는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는 시위를 하다가 이재정 더불어민주당의 응수로 난감한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의원 시위 

2017년 2월 1일 새누리당 국회의원 60명이 국회의사당 본회의장에 앞에 팻말을 들고 목청껏 외쳤다. 팻말에는 ‘여성 인격 살인, 표창원은 즉각 사퇴하라’고 적혀 있었다. 

#표창원 의원 미소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본회의장 입구에 도착하자 새누리당 의원 60여명은 “여성인격 살인 표창원은 즉각 사퇴하라", "표창원 영입 책임자 문재인은 사과하라", "추미애 심상정 대표 즉각 입장 표명하라"는 등의 구호를 제창했다. 하지만 표 의원은 미소만 지을 뿐이었다.  

#이재정 의원 일침

표 의원에 이어 이재정 의원이 본회의장 앞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일침을 가했다. “박근혜 대통령님이나 사퇴하라고 하세요.” 

#이재정 의원 사이다 발언 

새누리당 의원들은 당황한 기색이었지만 “사퇴하라”라고 다시금 외쳤다. 이에 이재정 의원은 “우선순위가 있다”고 따끔하게 한 마디를 날렸다. 

이재정 의원 SNS(트위터)

#이재정 의원 페이스북 

이날 이재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본회의장 입구에 늘어선 새누리당 의원들. 표창원 의원 관련한 논쟁은 차치하고 하늘아래 고개 들기 부끄러워야 마땅한 새누리당 의원들이 이 시국에 한 맘으로 보인 결기각 나무 어이없다"고 전했다.

또 이 의원은 "도저히 지나칠 수 없어 한마디 했더니 여기저기서 고성에 온갖 욕까지 한꺼번에 먹었다"며 "새누리당 의원들께 진정 고언하고 싶다. 그 결기로 청와대로 향하라. 그리고 박 대통령께 충심으로 사퇴를 청하라 이것이 새누리당이 국민께 속죄하는 첫 걸음"이라고 덧붙였다.

#표창원 논란 이유  

표 의원은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나체가 묘사된 풍자화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시하고, "모든 공직에 최장 65세 정년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의 돌출 언행으로 여성모독, 성희롱, 노인폄하 논란 등에 휘말린 상황이다. 

#표창원 아내 성적 모독 자제 

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새누리당 측이 자신의 아내를 성적으로 모욕하고 있다며 자제를 요청했다. 표 의원은 "새누리당, 당신들의 공개적인 내 아내 성적 모욕과, 당신들 지지자들의 내 가족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및 현실에서의 성(性) 공격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다"며 "다 업이라 생각하고 인내하며 삭이고 있다. 인간으로서의 금도와 정도를 지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스타패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