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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리, 설마 걔가 걔였어?..."이런 반전女는 처음"
장연주 기자 | 승인 2017.01.31 13:11

영화 '귀향'의 무녀가 최근 종영한 화제작 tvN '도깨비'에서 김고은의 사촌 언니 경미라는 사실을 아는가. "설마?"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뛰어난 연기 변신를 한 주인공이 바로 배우 최리다. 그녀가 bnt화보 인터뷰를 통해 배우 인생과 '도깨비'에 대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에서 최리는 또 한 번 변신했다. 수수하면서 몽환적인 분위기, 때로는 화끈한 매력을 선보였다. 

다양한 모습을 가진 만큼 배우라는 직업이 천직처럼 느껴지지만 사실 그녀의 어릴 적 꿈은 무용 교사였다.

"공부를 좋아한다. 특히 영어를 좋아해서 뉴욕에 있는 한국무용 지사에 입사해 해외에 한국 무용을 알리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중앙대 한국무용과에 진학했지만 현재는 연기에 집중하기 위해 휴학한 상태. 그전까지는 무용과에서 성적으로 수석이 될 만큼 학교를 열심히 다녔다."

그녀가 배우로 꿈을 바꾼 이유가 궁금했다.

"우연히 길에서 조정래 감독님을 만났다. 저를 보더니 10년 동안 찾고 있던 이미지라면서 '귀향' 시나리오를 건네더라. 연기를 전혀 모르는 상태였기 때문에 덜컥 캐스팅 제안을 수락할 수 없었다. 이후 6개월이 지났고 문득 꿈에 위안부 할머니가 나왔다. 바로 감독님께 연락을 드렸고 '은경' 역을 맡을 수 있었다."

첫 연기 도전인 만큼 최리는 누구보다 열심히 캐릭터를 분석했다.

"나눔의 집에 직접 방문해 위안부 할머니에게 과거 이야기를 들었다. 꼭 잘 해내겠다고 강일춘 할머니와 약속했다. 연기를 준비하면서 심리 치료를 병행했다. 첫 연기인 만큼 배역에 깊이 빠졌다. 매일 우울했고 심리적으로 불안했다. 정말 열심히 연기했지만 '귀향'에 비친 제 모습이 만족스럽지 않다. 부족한 점이 너무 많이 보인다. 100점 만점에 40점 주고 싶다."

"유재석 선배님이 나눔의 집에 기부를 정말 많이 하신다. '귀향' 준비로 나눔의 집에 자주 방문했을 때 유재석 선배님이 큰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정말 존경하게 됐다. 선배님을 직접 만나게 된다면 꼭 멋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최근 종영한 '도깨비'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초등학생 때부터 좋아하던 공유 선배와 함께 연기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같은 연예인이지만 공유 선배님이 신기했다. 공유 선배님의 연기에서는 여유가 느껴진다. 대사 한 줄을 내뱉어도 남다른 느낌이다. 김고은 선배님은 특유의 귀여운 매력을 갖고 있다. 애교가 많아서 드라마 현장 분위기 메이커였다."

'도깨비'에서 최리는 김고은보다 언니로 등장하지만 실제로는 4살 어린 동생이다.

"'안녕하세요' 인사하다가 카메라 앞에서 '야'라고 불러야 했기 때문에 연기를 할 때 조금 어려웠다. 초반에는 반말 연기가 머쓱했는데 선배님이 먼저 말도 걸어주시고 편하게 대해주셨다. 정말 감사하다."

실제 나이보다 성숙해 보이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했다.

"다이어트를 혹독하게 했다. 원래 하루에 네 끼 먹었는데 이번 작품을 준비하면서 두 끼로 양을 줄였다. 먹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식사량을 줄이는 게 쉽지 않더라."

롤모델이 누구인지. 

"김혜수 선배님을 시상식에서 뵌 적 있는데 정말 빛이 났다. 지금까지 만난 배우 중 가장 멋진 분이라고 생각한다. 김혜수 선배님이 출연했던 작품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영화는 '타짜', 드라마는 '시그널'이다."

최리가 다음으로 대중에게 선보일 작품은 영화 '순이'다.

"'순이'는 아동 폭력 피해를 다룬 영화다. 촬영하면서 한 번도 신발을 신어본 적이 없다. 맨발로 산을 뛰어다녔다. 발바닥부터 종아리까지 상처가 많이 생겨서 한동안 다리를 감추고 다녔다. 촬영할 때는 아픈 줄도 몰랐다."

인형처럼 예쁜 미모로 많은 관심을 받은 최리에게 콤플렉스가 있는지.

"콤플렉스는 아니지만 제가 성형 수술을 했다고 오해하는 분들이 많아 고민이다. 눈 앞머리에 움푹 팬 자국이 있어서 앞트임 오해를 가장 많이 받는다. 성형 한 군데도 안 했다."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장르는.

"사극. 10년 넘게 한국 무용을 했기 때문에 한복을 입고 어떻게 자세를 취해야 선이 예쁜지 안다."

도전하고 싶은 캐릭터로는.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김유정 선배가 맡은 홍라온처럼 남장여자 역할을 맡아보고 싶다. 신선한 재미가 있을 것 같다."

 

 

 

 

장연주 기자  media@kstarfashi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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