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엄정화와 이소라가 여자들의 진한 우정을 보여줬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189회에서 모델 이소라는 8년 만에 가수로 컴백한 엄정화의 음악방송 촬영장에 찾아가 응원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이소라는 '나 혼자 산다'에 재출연하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모든 여성분들이 저를 보고 다 귯걸~ 귯걸언니~ 귯걸언니가 됐어요"라며 털털함을 보이며 시작부터 웃음 짓게 했다.

앞선 방송에서 이소라는 자신의 반려견을 부를 때 '굿걸', '굿보이'를 '귯걸', '귯보이'로 발음했는데, 입에 착착 감기는 독특한 발음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유행이 된 바 있다.

이른 새벽부터 일어난 엄정화를 응원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그는 특제 마법 주스와 아보카도 수프를 직접 만들고 손편지와 꽃까지 준비를 완료하고 집을 나섰다. 이소라는 엄정화를 만나러 가면서 엄정화의 신곡을 들으면서 신나게 흥얼거렸다. 이어 그는 빅뱅의 노래로 생목 라이브의 절정을 맞아 시청자들을 정신 없이 웃게 만들었다. 그는 엄정화가 있는 대기실에 도착하자마자 엄정화와 격한 포옹을 하고 꺄르르거리며 소녀처럼 좋아해 두 사람 사이의 절친한 우정을 입증했다.

엄정화는 이소라가 직접 만들어온 주스와 수프에 감동하면서도 하루 종일 김치찌개를 만들던 과거의 이소라를 떠올려 시청자들을 빵 터지게 했다. 이어 엄정화는 아보카도 수프를 먹고 벽지 풀 맛이 난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 폭탄을 던졌다. 이에 이소라도 아보카도로 벽지를 바른다며 엄정화의 농담에 한술 더 뜬 반응을 보여 시청자들이 배꼽을 쥐게 했다.

이어 이소라의 남자친구와 영상통화는 예상치 못한 감동까지 선사했다. 통화를 마친 엄정화가 "마치 내가 너를 시집 보내는 것 같아"라며 좋은 남자를 만난 이소라에 안도의 눈물을 터트린 것. 이에 뭉클해진 두 사람은 눈물을 머금은 채 진심 반, 농담 반으로 서로가 먼저 결혼할까 봐 무섭다고 말하면서 분위기를 전환했다. 이 때 엄정화가 이소라가 미리 준비한 손편지를 청첩장이라고 오해해 뭉클해진 마음의 여운을 느끼기도 전에 또 한번 웃음을 터트리게 했다.

이소라는 무대에 오른 엄정화를 진심을 듬뿍 담아 응원했고 무대에 관한 다양한 조언을 해줬다. 그는 자신에게 있어 엄정화의 의미에 대해 "엄정화는 제 인생의 챕터, 한 챕터"라며 "제 인생에 챕터가 쓰리가 있다면 그 중에 하나일 거예요"라며 엄정화와의 진한 여자들의 우정을 보여줘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겨줬다.

글. 스타패션 장경석

사진. MBC '나 혼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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