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일 K스포츠재단, 청문회 증인 참석 

노승일 청문회 참석

노승일 전 케이(K)스포츠재단 부장이 1월 9일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제7차 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했다. 이 가운데 거침없이 답변하는 노승일 전 부장의 말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노승일 전 부장이 말한 내용을 키워드별로 정리했다. 

#신변 위협(최근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있느냐?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줄 수 있느냐?)

“최근 신변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 서울지검에서 마지막으로 녹취 파일 관련 조사를 받고 나온 다음 서초동 편의점에서 만난 분이 저를 알아보고 악수를 청했다. 그런데 1시간 뒤 충정로에 지인을 만나러 갔는데, 그 자리에도 그분이 와 있었다.” 

#미행(미행당하는 느낌을 받았느냐?)

“그렇다. 남자분이었고 체격은 저와 비슷했다. 짧은 머리에 안경을 끼고, 검정 코트를 입었다.”

#정유라 

“(정유라는) 운동선수로의 자질은 전혀 없었다. 정씨는 몸 관리나 개인적인 트레이닝보다 여가시간을 더 많이 즐겼다.”

#마장마술(마장마술 종목에서 말과 사람의 기량을 퍼센티지로 하면 어떻게 되느냐?)” 

“저는 배드민턴 선수를 초등학교 4학년부터 대학교 때까지 쭉 해왔는데, 일단 승마를 폄하하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인 시각으로 봤을 때 선수는 20%, 말이 80%를 차지하는 운동이라 느꼈다.”

#최순실

"최순실씨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직접 통화하지 않았다. 정현식 전 K스포츠재단 사무총장을 통해서 통화했다.“

#수면제

"독일에서 최순실의 소지품 중 수면제가 많았다.“

#독일

"최순실이 독일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통화했다."

#복지부 

"최순실씨와 보건복지부의 접촉 여부는 모른다."

#박근혜

"박근혜 대통령이 퇴임 이후 재단에 취임한다는 발언은 내 추측이다.“

#박헌영

“박헌영 과장 등이 롯데 모금을 담당했다.”

#김영재

"독일에서 김영재 화장품을 받았다. 나눠썼다."

#삼성

"(삼성과 코레스포츠의 220억원대 컨설팅 계약과 관련해) 전적으로 최순실이 갑이었다. 삼성은 마장마술과 장애물에서 3명씩 선수를 뽑아 독일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시켜 유망 선수를 만들기로 했는데 뽑는 것 자체에도 최순실이 다 관여했다." 

한편, 이번 마지막 청문회의 증인으로 채택된 대상은 모두 20명이지만, 남궁곤 이화여대 교수,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 등 증인 2명만 참석했다. 참고인 4명 중에는 노승일 전 K스포츠 부장만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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