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종옥, 한지민, 윤소이, 박진희, 이희준이 굶주리는 지구촌 아이들을 위해 명동 거리로 나온다. 

길벗은 서울 명동 KEB하나은행(을지로 본점) 앞에 마련된 특별무대에서 17일 낮 2시부터 3시까지 한 시간 동안 모금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모금 캠페인을 위해 2004년 첫 모금 때부터 함께 해 온 의리 있는 맏언니이자 연극 ‘꽃의 비밀’ 투어 공연 중인 배종옥, 영화 ‘밀정’에서 호연을 펼친 한지민, 영화 ‘돌아와요 부산항에’에서 열연한 윤소이, 드라마 ‘오 마이 금비’에서 맹활약 중인 박진희, ‘푸른 바다의 전설’로 사랑 받고 있는 이희준 등이 명동에서 뭉친다. 

개그맨 겸 교수 김병조와 아들 김형주 부자의 MC로 특별한 축하공연도 함께 진행한다. 폭발적인 가창력을 지닌 보컬리스트 난아진, 홍대에서 인디 통기타 가수로 활동 중인 임현정, 뮤지컬 가수 박지연 등 모두가 재능 기부로 공연을 펼친다. 

모금 캠페인의 주제는 '굶주리는 지구촌 아이들의 엄마가 되어주세요'로, 만성적인 영양실조에 시달리며 간단한 질병도 치료받지 못해 죽어가는 아이들에게 분유와 이유식, 의약품 등을 지원하고자 기획됐다. 

이들은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1년에 2번 거리 모금 캠페인엔 꼭 참여한다. 이러한 따뜻한 마음들은 벌써 12년 째 꾸준히 지속되는 중이다. 연예인 모금천사들은 “거리에서 만나는 시민들의 밝고 따뜻한 마음들을 모금함 속에 채울 때, 그 순간의 소중함과 행복감을 잊지 못한다”고 전했다.

12년째 행사를 이끌고 있는 노희경 작가는 “우리의 작은 수고로 누군가는 학교를 가고, 누군가는 병이 낫고, 누군가는 생명을 얻습니다. 절대 이 작은 수고를 멈추어선 안될 이유”라며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모금 캠페인은 UN국제구호단체인 'JTS(Join Together Society)'가 주관하고, 방송, 연극, 문화, 예술인들의 사회봉사모임인 ‘길벗’이 직접 기획하고 주최로 진행한다. 노희경(드라마 작가), 배종옥(배우), 한지민(배우), 김병조(개그맨, 교수), 이윤정(드라마 감독) 등이 길벗의 구성원이다.

글. 스타패션 서지원

사진. 길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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