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가 이렇게 예쁠 수가 있을까?" 영화 '덕혜옹주'를 본 이들이라면 일본인 배우 아키바 리에에 대해 이같이 생각할 것이다. 아카바 리에는 KBS2 ‘미녀들의 수다2’에 출연해 얼굴을 알리고 한국에서 다양한 방송활동을 하며 반 ‘한국인’이 되어가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요가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한 뒤 요가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이제는 한국인과 결혼해 완전 한국인이 된다. 빼어난 미모와 몸매를 지닌 아카바 리에와 백년가약을 맺는 행운의 남자는 ‘러브홀릭’ 출신 영화음악감독 이재학이다. 12월 14일 소속사에 따르면, 이재학과 아키바 리에는 내년 1월 13일 미국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한다. 두 사람은 지난해 봄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이들은 이미 지난 가을 혼인신고를 마친 법적 부부사이로, 현재 리에는 임신 4~5개월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학 #결혼
아키바 리에의 남편이 되는 이재학은 혼성밴드 ‘러브홀릭’ 출신으로 다수의 히트곡을 만들었으며, 현재 영화음악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이재학은 러브홀릭 '러브홀릭', '놀러와' 등의 히트곡을 만들었다. 또 영화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 '미스터 고', ‘파파로티’ 등 다수의 영화음악에 참여했다. 제29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음악상, 제44회 대종상영화제 음악상,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노래 수상 등을 수상할 정도로 음악적 능력을 인정받았다.
#미녀들의 수다 #성형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각국의 미녀들이 출연해 한국에 대해 말하는 KBS2TV ‘미녀들의 수다2’의 미녀 중에 한 명이 아키바 리에였다. 2007년 9월 3일 방송에서 일본인 패널로 출연한 리에는 ‘한국 남자들에게 많이 한 거짓말’로 “성형했어요”라고 밝혔다. 한국에서 예쁘다는 말을 많이 듣는 리에는 “성형했다”라고 말해 귀찮게 하는 남자들을 멀리한다는 것이다. 리에는 성형을 하지 않는 자연 미인이다.
#god #보통날
아키바 리에가 한국에 들어오기 전 일본에서 god가 2004년 12월 발매한 앨범 ‘보통날’에서 타이틀곡인 ‘보통날과 수록곡 ’반대가 끌리는 이유‘ 등 2편의 뮤직비디오에서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리에는 '보통날'에서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으로 외출을 하는 여자를 연기했다. 리에는 '반대가 끌리는 이유'에서 반항적인 여학생을 연기하기도 했다.
#독도
아키바 리에는 독도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적이 있다. 리에가 과거 국내 시사주간지 주간동아와 인터뷰에서 "독도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봤더니 한국이 먼저 독도를 찾았다. 그런데 독도가 어느 나라 소유인지 단정하진 못하겠다"며 "먼저 찾은 건 한국인인데 이름을 지은 건 일본인이다"라고 밝혀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리에는 사과글을 게재하며, "당초 인터뷰는 일본 젊은이들의 다양한 생각을 듣는 게 컨셉트로 일본에서 들은 대로 이야기했다"고 해명했다.
#마녀사냥 #전 남자친구 #이상형
2015년 10월 16일 방송된 JTBC '마녀사냥'에 아키바 리에가 출연해 전 남자친구에 대해 언급했다. 아키바 리에는 “지금은 남자 친구가 없다. 작년 말에 헤어졌다. 크리스마스 이브날 헤어졌다”며 “그 친구는 저와 결혼을 생각했는데, 결혼을 생각하다보니깐 왠지 마음이 스톱이 되더라. 점점 그 사람의 단점이 보이기 시작했다. 너무 미안하더라”고 전했다. 이상형으로 리에는 "전 더러운 남자를 좋아한다"며 "너무 깔끔한 남자보다는 옷을 벗어서 그대로 놔두는 남자를 보면 귀엽다"고 고백했다.
#덕혜옹주
2016년 8월에 개봉된 손예진 박해일 주연의 영화 ‘덕혜옹주’에서 아키바 리에는 일본 간호사 역으로 출연해 주목을 받았다. 노년의 덕혜옹주(손예진 분)가 입원한 정신병원의 간호사 역할이었다. 지난 8월 제천국제영화음악제 참석한 리에는 뒤풀이 장소에서 "'덕혜옹주'는 제가 처음 출연한 영화이고 소중한 작품"이라며 "캐스팅 된 것만으로도 기뻤는데 영화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 더욱 기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