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연재 변호사, 문재인 지지자 비난글 논란 #강연재 문재인 #강연재 국민의당 대변인 

정당의 부대변인으로서 신중하게 말을 해야 할까. 아니면, 말을 아끼지 말고 과감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높여야 할까. 강연재 국민의당 부대변인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자들을 향해 비난 섞인 발언을 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12월 4일 강연재 부대변인은 자신의 트위터에 “트위터를 하다 보면 매번 느끼는 거..”라며 “보수꼴통 지지자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결코 뒤지지 않는 소위 ‘친문·문빠·광신도’들의 진실 왜곡. 반말지거리. 사실판단 못하고, 지령 받은 좀비처럼 막말 함부로 질러대는 짓거리들. 우리가 탄핵 반대? 소가 웃네”라고 비난했다.

특히, 강연재 부대변인은 문재인 전 대표 지지자를 ‘친문’, ‘문빠’, 광신도‘라고 직설적으로 지칭했다. 이에 온라인상에서는 문재인 지지자들을 포함한 야당을 지지하는 일부까지 강 부대변인이 잘못된 언사라고 지적하고 있다. 

해당 글이 논란에 휩싸이자 강연재 부대변인은 이를 삭제한 뒤 “저는 반말짓거리, 함부로 인신 공격, 사실 왜곡하는 짓에는 똑같이 응수합니다”며 “소신대로 못하는 정치는 안 하면 그 뿐. 정치해서 뭐 대단한 자리 챙길 수 있다고? 심한 병자에게는 형사처벌로 반드시 돌려드립니다. 온라인에서 더욱 아름다워지시길”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강 부대변인은 문 전 대표의 ‘대통령 명예 퇴진론’에 대해서는 “뭣이 중하고 뭣이 두렵습니까. 당신들이 진정 바보 노무현님의 정신을 이은 친노 맞습니까. 아니면 ‘매노’입니까. 기득권부패세력을 개혁할 수나 있는 집단입니까”라고 비판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이날 강연재 대변인의 트위터 글에 “억울해함을 이해합니다만 공인은 때론 이런 것도 감수해야 한다”며 “노무현대통령은 더 억울한 욕을 먹었을 때도 주권자의 권리라며 웃고 지나갔다. 표현의 자유라 너그러이 이해하시고 그냥 사과하시고 넘어가시라”고 조언했다.

#강연재 부대변인은 누구? 

대구 출신인 강연재(만39) 국민의당 부대변인은 강연재법률사무소 대표이기도 하다. 국민의당 인재 영입 사업에서 발탁된 인물이며, YTN과 JTBC 등에서 정치평론가로 활동했다. MBN에서는 '동치미 마담'으로도 활약했다. 

2014년에는 더불어민주당의 전신 새정치민주연합의 상근부대변인이자 7.30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을 맡았다. 대한변호사협회 사무차장과 국회 입법지원위원, 방송통신위원회 제19대국회의원선거방송심의위원과 한국여성변호사회 대변인 등도 지냈다. 

슬하에는 1남2녀를 뒀으며, 20대 총선에서 서울시 강동을 지역에 출마했으나 낙마했다. 당시 강 부대변인은 음주운전으로 200만 원의 벌금형을 받았다는 사실을 선관위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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