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플&] 이재명 성남시장, 지지율 2,3위 기록 '대선후보'로 우뚝 

이재명 성남시장 지지율 (이재명 성남시장 SNS 공식계정)

난세에 영웅이 난다고 했던가. 이재명 성남시장은 난세에 지지율이 올랐다. 올해 중반까지 야당 대통령선거 후보로는 지지율이 다소 낮았지만, ‘최순실 게이트’ 이후에 보여준 이재명 시장의 행보는 국민의 지지를 받으며 상승곡선을 그렸다. 

이제는 대선 잠룡이 아닌, 용이 되어 승천했다. 무려, 지지율은 15%선을 넘어서며 지지율 1,2위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턱밑까지 쫓아갔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대표는 이 시장에게 뒤지며, 2주째 4위에 머물렀다.

12월 1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는 문재인 20.7%, 반기문 18.2%, 이재명15.1%, 안철수 10.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11월 5주차 주중동향)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8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응답률은 11.2%)다. 

이 시장은 지난 주 대비 3.2%p 상승한 지지율을 기록하며, 문 전 대표와 반 총장을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안 전 대표는 1.3%p가 하락하며 4위로 뒤처졌다. 지난달 17일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발표한 11월 3주차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도 이 시장은 10.9%를 기록, 8.1%의 안 전 대표를 누르고 3위에 올랐다. 

11월 30일 여론조사업체 리서치뷰가 조사한 결과에서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문재인 전 대표 다음으로 2위를 기록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제쳤다. 문재인 전 대표가 23.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17.2%로 2위, 반기문 총장이 15.2%로 3위를 기록했다. 이 조사는 국민 109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리서치뷰 조사에서 문재인 전 대표는 지난달 보다 0.7%포인트 지지율이 올랐으나 반기문 총장은 4.2%포인트나 떨어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는 지난달보다 4.5%포인트 떨어진 6.9%, 박원순 서울시장은 0.3%포인트 떨어진 5.8%를 기록했다. 손학규 전 민주당 상임고문 5.4%, 오세훈 전 서울시장 3.5%,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 3.2% 등으로 뒤를 이었다. 무응답은 19.1%였다.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지난주 대비 0.7%p오른 4.7%로 박원순 서울시장을 밀어내고 5위로 올라섰고, 안희정 충남지사는 0.5%p 상승한 4.4%로 6위를 기록했다. 반면 박원순 시장은 1.7%p하락한 3.7%을 기록하며 5위에서 7위로 내려앉았다. 

이 시장이 대권 후보로 우뚝 선 비결에는 ‘최순실 게이트’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하야와 탄핵을 거론할 뿐만 아니라 일명 ‘사이다’ 발언으로 국민의 지지를 받았다. 또 신문, 방송 등 언론 보다는 SNS상에서 활발한 활동으로 젊은 층의 지지도를 끌어올린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오는 12월 3일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6차 범국민 행동 집회가 예정된 가운데 이재명 시장이 자신의 SNS를 통해 참가 의사를 밝혔다.

[12월 3일 다시 광화문으로…. 혁명의 촛불을 함께 들겠습니다!]
박근혜는 또다시 국민을 기만했습니다. 만천하에 드러난 범죄를 부인하며 공범이자 몸통인 새누리당과의 합의를 퇴진조건으로 내걸고 사퇴 아닌 ‘임기 단축’이란 말장난으로 국민을 조롱했습니다.
개헌을 매개로 이 사태 몸통들인 기득권의 생존과 귀환을 노리며 시간 끌기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탄핵사유에 국민 우롱 괘씸죄를 추가해야 합니다. 이들은 아직 정신 차리지 못했고 퇴진 의사는 전혀 없습니다
국민의 요구는 명확합니다. 무조건 퇴진, 탄핵 추진, 국조 특검을 통한 철저 조사와 엄중 처벌입니다. 탄핵은 국회 권한이지만, 탄핵관철의 힘은 이 나라 주인들의 광장 촛불입니다.
12월 3일,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 여러분과 함께 다시 촛불을 들겠습니다.
더 큰 촛불로 심판해야 합니다.
더 큰 함성으로 청산해야 합니다.
민주공화국을 완성하는 건국혁명, 피 흘리지 않는 명예혁명에 함께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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