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2일 교통사고가 난 방송인 안선영이 근황을 공개했다. 

안선영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잠이 보약입니다"란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안선영은 아들 바로 군과 함께 편안하게 잠자고 있다. 

앞서, 13일에 안선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제(12일) 오후 생애 첫 교통사고가 났었어요. 결론은 운전자였던 매니저도 저도 아주 무사합니다. 주변 지인들 걱정 말고 읽으시길"라고 전했다. 

또 안선영은 "오전 스케줄 끝내고 다음 스케줄로 이동하다 오른쪽에서 합류하던 차량이 운전 미숙으로 우리 승합차 오른쪽 옆구리를 박고 멈춰 서는 듯하더니 다시 후미를 박아 타이어가 터지면서 급정거. 그 반동으로 튕기는 그 찰나의 순간에 떠오르던 얼굴 하나. 더 이상 내 몸이 내 것만은 아니구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태어나 처음으로 앰뷸런스 타고 병원 가면서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지만 '이만하길 천만다행이다' '내 목숨이 내 것만은 아니구나' '사고는 내가 내지 않아도 언제든 일어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안선영은 "그 무뚝뚝한 스스방도 얼굴이 하얗게 질려서 응급실로 뛰어오는 모습을 보니 '역시 가족이었구나' '최후의 순간에 내 곁엔 가족만이 함께 하겠구나' 하는 데자뷔"라며 "내 건강 자만하지 말고 인간의 가장 큰 오만은 남에게 일어나는 불행이 나에겐 일어나지 않을 거라 믿는 것임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선영은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 중이다.

 

글. 스타패션 이욱현

사진. 안선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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