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순실 최측근 고영태 설립 가방브랜드 '빌로밀로', 2014년 9월 폐업 

고영태 가방브랜드 빌로밀로 (넝쿨째굴러온당신 김남주 착용)

‘김남주 가방’, ‘박근혜 가방’으로 이름을 알린 가방 제조업체 ’빌로밀로(Villomillo)’가 재작년 9월 폐업했다. 

빌로밀로는 현 정부의 ‘비선실세’ 논란이 되고 있는 최순실(60)씨의 최측근이자 국가대표 펜싱선수 출신 고영태(40)씨가 2008년 설립한 가방 브랜드 회사다. 

26일 매일경제는 한 신용분석 기관으로부터 입수한 자료를 바탕으로, ‘빌로밀로 고영태(이하 빌로밀로)’가 2013년 8월부터 경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폐업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빌로밀로의 사업자등록번호를 국세청에서 조회한 결과, 2014년 8월 25일 폐업신고를 했다.

빌로밀로가 생산한 가방은 다수 연예인이 착용했을 뿐만 아니라 연예계 패셔니스타인 김남주가 착용해 ‘김남주 가방’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2012년도에는 40%가까운 시청률로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김남주가 착용해 엄청난 소비자의 관심을 이끌었다. 

당시에 홍보대행, PPL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쳤으며, 같은해 박근혜 대통령까지 들고나와 ‘박근혜 가방’이라는 수식어도 추가했다. 

한편, 25일 한국일보는 고영태 씨가 지난해 2월~3월경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한 빌딩 5층의 사무실을 임차해 아지트로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이 빌딩은 최순실 씨의 소유이며, 고 씨는 최근까지 이 빌딩을 사용하다가 ‘최순실 게이트’ 관련 기사가 보도된 지난달 중순쯤 갑작스레 종적을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요시사는 26일 고영태 씨가 ‘호빠’(호스트바) 출신이라고 보도했다. 일요시사는 강남 일대 화류계 관계자 및 지인 등의 증언을 빌어, 고 씨가 ‘민우’라는 별칭으로 8~9년 전까지 강남 호스트바에서 활동했다고 밝혔다. 

글. 스타패션 서지원
사진. 넝쿨째굴러온당신 빌로밀로 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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