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오 푸치, 프리마돈나, 스티브J&요니P

복고풍 선글라스가 이젠 촌스럽다는 말보다 남들보다 다르다, 튄다, 멋스럽다, 스타일리시하다 등으로 패션 트렌드가 됐다. 2016년 ‘레트로’ 열풍에 선글라스의 프레임과 장식이 더 과감해졌다. 

에밀리오 푸치, 타미 힐피거 / 제품사진: 아크네 스튜디오, 마르니, 뮤지크(위에서부터)

#2016 대세 선글라스 ‘틴트’

올해 새롭게 떠오른 선글라스는 바로 틴트. 1990년대 인기를 끌었던 틴트 렌즈가 레트로 열풍에 힘입어 재등장했다. 진한 렌즈로 눈을 안보이게 하는 것이 아니라 컬러렌즈 사이로 살짝 눈이 보이게 하는 것이 포인트. 틴트 렌즈 자체가 눈에 많이 띄기 때문에 일상에서는 화려한 컬러의 의상과 스타일링하면 과한 연출로 보이기 쉽지만 페스티벌이나 파티, 피크닉처럼 일상에서 벗어나 색다른 기분을 내고 싶다면 화려하거나 과감한 패션에 매치해 보는 것도 시도해 볼 만 하다. 눈이 비쳐 자칫 색안경을 떠올리게 하는 아이템으로 그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자신감이라는 것도 잊지 말자.

1. 스프링 스트링스 2. 프로젝트 프로덕트 3. 스티브J&요니P 4. 스틸러 5. BCD 코리아 6. 스티브J&요니P

#고양이처럼 귀엽게 ‘캣아이 선글라스‘ 

캣아이 선글라스는 말 그대로 고양이 눈을 닮은 스타일로 시선이 눈꼬리로 향해 강렬한 인상이나 심플한 패션 스타일링에 임팩트를 원한다면 유용하다. 특히, 플라스틱과 금속재질이 섞인 콤비네이션 선글라스는 작년부터 시작해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템으로 데님 팬츠에 티셔츠에 걸치면 공항패션에 찍히는 연예인들처럼 스타일 무장을 할 수 있다. 프레임 위쪽 부분의 방향이 어느 정도냐에 따라 캣우먼 같은 날카로운 느낌부터 슈렉의 고양이처럼 귀여운 스타일까지 연출할 수 있다.  

1. 엠포리오 아르마니 2. 프리마돈나 3. 베네통 by 디캐이 4. 스틸러 5. 프로젝트 프로덕트 6. 프로젝트 프로덕트

#트렌드의 대표주자 ‘미러 선글라스’

미러 선글라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강세다. 올해에는 다양한 컬러의 렌즈들이 선보여지고 있으며, 프레임 또한 기존 클래식한 스타일을 비롯해 캣아이, 보잉 등 다양해졌다. 메탈 소재나 믹스매치된 아이템을 선택한다면 엣지 있고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남성들의 경우 오버사이즈 미러 선글라스와 레저 타입의 미러 선글라스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일상생활은 물론 스포츠를 즐길 때 착용하기 좋아 실용적이기 때문이다. 블랙과 실버 등 무난한 컬러는 물론 블루와 옐로우 등 다채로운 컬러로 출시되어 선택의 폭을 넓힌 것도 올 시즌의 특징이며 겉으로 보기에는 반투명이지만 착용했을 때 불투명한 타입의 미러 선글라스도 재미를 더한다.

 

글. 스타패션 이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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