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음악은 자유고, 열정이고, 에너지다. 대중에게 인기 있는 가수만 노래를 부를 자격이 있는 건 아니다. 그리고 그들이 전부가 아니다. 음악을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곳에서 노래를 부른다. 여기저기 실력 있는 뮤지션들이 숨어 있다. 본지는 글로벌 뮤직 플랫폼 DIOCIAN과 남다른 끼와 개성으로 자신들만의 노래를 부르는 뮤지션들을 ‘IN디오션’이라는 말로 소개한다. 이번에 만나는 뮤지션은 몽환적이고 트렌디한 리얼 사운드, ‘블루아일리즈’ 이다.

 

블루아일리즈

Q.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팀과 팀원분들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쉐로 : 블루아일리즈의 노래하는 쉐로입니다. 반가워요!

상욱 : 안녕하세요, 밴드 블루아일리즈의 기타리스트 박상욱입니다.

재선 : 안녕하세요. 밴드 블루아일리즈에서 기타 치는 재선입니다.

채정 : 안녕하세요! 밴드 블루아일리즈의 베이시스트 임채정입니다.

Q. 팀 명에 특별한 의미가 있나요?

쉐로 : 청춘을 굳이 색깔로 표현하자면 파랑 같았어요. 거기에 영미권에서는 우울함을 'blue'라고 쓰기 때 문에 약간 이중적인 매력도 있었구요. 단순히 파란 눈꺼풀인지 우울한 눈꺼풀인지 모르겠다는 게 좋아 서 지은 이름이에요. 저희 나이에 할 수 있는 음악이 어떤 건지, 또, 저희 또래의 사람들이 얼마나 우울한 지에 대해서도 쓰고 싶었구요.

상욱 : 뜻은 잘 모르겠고 팀 명으로 하면 좋을 단어들을 쭉 나열해서 제일 멋있어 보이는 걸로 정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재선 : 자유, 젊음, 우울함을 대표하는 색이 파란 색이라서요. 세련된 화장술이기도 하고 저희 음악과 어울리는 팀 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채정 : 특별한 뜻은 없고 밴드의 분위기가 어둡고 우울한데 그 때문에 블루색상을 이용해 지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Q. 우리 팀만의 매력포인트는 무엇인가요?

쉐로 : 20대 초중반의 우울한 감성을 표현할 수 있는 특별한 매력.

상욱 : 보컬의 목소리와 트렌디하면서도 몽환적인 사운드라고 생각합니다.

재선 : 보컬의 목소리와 예상 외의 곡 전개이지만 어색하지 않은, 그러면서도 충분히 감동을 전항 수 있는 음악을 한다는 점!

채정 : 여러 장르를 다채롭게 아울러 한다는 것?

Q.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쉐로 : 시중에 들을만한 곡들 중에 완벽하게 제 취향인 곡이 없다는 게 문제였어요. 그래서 '직접 만들어보자'가 첫 계기가 됐구요. 평소에 무언가를 창작하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머릿속에 있는 감성들을 표현하는 걸 좋아해서 시작한 것 같아요.

상욱 : 무대에 선 모습이 멋있어 보였고 인기도 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재선 : 아끼는 곡들을 연주할 수 있다는 게 좋았어요. 좋아하는 밴드의 무대를 보며 '저렇게 돼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채정 : 중학교 때 친구의 꼬심으로 교회를 다니다가 베이스를 알려준다고 하길래 조금씩 배웠습니다. 그 후 어느 정도 실력도 쌓이고 공연도하고 점점 무대에서 공연하는 그 맛이 너무 재밌고 짜릿하고 즐거워 지금까지 온 것 같습니다.

Q. 그룹이 가지고 있는 목표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키워드가 있나요?

쉐로 : 청자의 마음을 움직였으면 좋겠어요. 어떤 식으로든요. 제가 우울한 곡을 한다, 그러면 그들도 그 순 간만큼은 우울함에 젖어있으면 좋겠고, 제가 신나면 그 사람들도 같이 신났으면 좋겠어요. 딱 한 단어로 잘라 말하면 '공감'이 최대 목표에요.

상욱 : 리얼 사운드가 저희의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최대한 다 연주할 수 있게 만드는 게 개인적인 목표기도 하구요.

재선 : 내 안의 뭔가로 듣는 사람의 뭔가를 움직이는 것 입니다.

채정 : 현재 몇 가지의 목표는 달성한 것 같은데, 개개인의 실력을 키워 다른 밴드들이 접근하지 못한 사운드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Q. 앞으로의 계획 / 목표는 무엇인가요?

쉐로 : EP 앨범과 정규 앨범을 만들어 내는 걸 일단 1차 목표로 두고 있구요, 국내든 해외든 상관없으니 밤 에 커다란 메인 스테이지에서 공연을 해보고 싶어요. 저희 음악은 스케일이 크고, 밤에 해야 어울릴 것 같으니까요.

상욱 : 일단은 싱글앨범 발매가 제일 앞에 있는 목표구요, 더 많은 앨범도 내고 공연도 많이 해서 저희를 많은 분들께 알리는 게 목표입니다.

재선 : 글레스톤베리 락페스티벌 저녁시간에 라인업 되는 게 목표에요..

채정 : 싱글과 EP앨범 발매이고, 클럽 라이브나 공연을 통해 많은 분들에게 저희 음악을 들려드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떠한 뮤지션으로, 어떠한 음악으로 기억되고 싶나요?

쉐로 : '얘네 좀 느낌 있다.' 또는 '뭔지 잘 모르겠지만 음악 좀 잘한다.' 라고 기억되면 좋겠습니다.

상욱 : 첫마디를 딱 듣는데 '어? 이거 블루아일리즈 아냐?' 라는 생각이 날 만큼 색깔이 뚜렷한 밴드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또 저희 공연을 보며 눈물을 흘릴 만큼 멋진 공연을 하는 밴드로도 기억되고 싶네요.

재선 : 진심으로 노래하는 음악을 하는 팀으로 기억되고 싶어요.

채정 : 대부분의 밴드들은 보컬에 개성이 강해 연주보다 보컬음색을 듣고 어떤 밴드인지를 알아차리시는데 저는 베이스연주와 분위기를 통해 이 연주가 제 연주라는걸 바로 알 수 있는 그런 뮤지션이 되고 싶습니다.

Q. 이 인터뷰를 보고 계실 팬 분들께 한마디 부탁 드립니다.

쉐로 : 앞으로 활동할 예정이 엄청 많아요. 꾸준히 좋아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저희도 그만큼 보답해드리고 싶어요. 꼭! 커다란 무대에서 만났을 때 '잘 컸구나...' 하고 눈물 글썽거리실 만할 거에요. 안녕!

상욱 : 네 안녕하세요. 밴드 블루아일리즈입니다! 이렇게 관심 가져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 활동도 점점 늘려갈 테니 계속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재선 : 앞으로 꾸준한 관심 가져주시면 너무 고마울 거에요. 사랑합니다.

채정 : 긴 인터뷰 봐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저희 음악 앞으로 사랑해주세요!

 

글. 스타패션 장영은

사진. 블루아일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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